아직도 '배고픈' IS동서…KT ETS가 매각한 환경에너지 사업에 500억원 투자키로

입력 2022-05-11 14:30   수정 2022-05-11 14:31



아이에스동서가 이달 말 신설 예정인 환경에너지·신소재 전문 업체 코어엔텍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빠르게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친환경 사업 확대의 일환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오는 31일 코어엔텍에 5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폐기물 업체 투자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프라이빗에쿼티(PE)가 조성하는 펀드의 지분 20%를 확보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E&F PE는 지난 3월 KG ETS가 물적 분할하는 환경에너지·신소재 사업 부문을 48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일찍감치 폐기물·수처리 등 친환경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인식하고 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환경에너지와 신소재 사업 부문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일단 단순 투자 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단계적으로 지분 확대를 통해 인수에 나설지 등에 대해선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주력인 건설 이외에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 사업 부문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에스동서의 건설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69.6%, 환경 사업 부문은 15.3%다. 2년 전만 해도 아이에스동서의 환경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9% 수준이었다.

아이에스동서는 최근엔 건설 폐기물 사업에 이어 금속 폐기물 재활용 사업까지 진출했다.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시온 지분 투자를 통해서다. 아이에스동서는 금속 폐기물 재활용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달 말엔 사모 방식으로 녹색채권 25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도 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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